코로나19로 드러난 성불평등

국제간호협의회(ICN), 간호사에 대한 성별 편견에 맞서다

ICN 전자 보고서(e-report) 발표

2021년 3월 17일, 스위스 제네바 – 아네트 케네디 ICN회장은 코로나19로 드러난 일반 여성뿐만 아닌 간호사를 위해 용납할 수 없는 불평등에 목소리를 높였다.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 존중 부족, 그리고 폭력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작년 팬데믹을 돌이켜보면, 전 세계 정부와 정책입안자들은 90%가 여성인 우리 직군의 적절한 임금, 환경 및 보호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무시했습니다.”

“여성들, 특히 간호사들은 육아와 함께 환자를 돌보는 일의 대부분을 맡고 있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과 학대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간호사들은 저평가 받으며 저임금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저희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 들일 때가 됐습니다.”

“저는 또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며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간호사들이 직장에서 떠날까봐 걱정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6백만 명의 간호사가 부족하고, 앞으로 10년 안에 4백만 명이 은퇴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재 간호사의 절반이 보건의료서비스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 세계 보건의료 및 경제에 미치는 결과는 팬데믹보다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ICN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시, 간호사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옹호하고 로비하기 위해 2020년에 시행했던 업무들을 자세히 설명한 온라인 출판물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한 초창기부터 전 세계 170만 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2020년 말까지 보고서는 간호사들이 믿기 어려운 고난 속에서 칭찬과 폭력을 동시에 겪었던 특별한 해를 월별 일대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박수갈채는 사그라들었고, 정부는 더 이상 간호사들에게 말 이상의 보상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국제 여성의 날 주제는 ‘도전하기 위해 선택해라(#ChooseToChallenge)’입니다.”

“지난 1년동안, ICN은 적절한 보호장비 공급과 바이러스가 직업병으로 간주되고, 정부가 간호사에 대한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간호사가 팬데믹 대응과 의사결정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국가의 간호사와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백신접종의 우선이 될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들이 항상 응답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ICN은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간호직종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자 보고서는 코로나19 결과로 사망한 수천 명의 간호사를 기린다. 또한 ICN은 팬데믹으로 간호사가 겪는 집단트라우마와 번아웃, 스트레스 등으로 직군을 떠나려 하는 간호사의 증가, 간호사 부족과 관련하여 보고서를 발표하였었다.

팬데믹 시작 이후, ICN은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언론에 조명시켰으며 그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정부에게 간호사를 보호하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기존 ICN 보고서, 보도자료 및 비디오에 대한 링크와 함께, 이번 전자 보고서는 전 세계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간호사들의 사진과 스토리를 생생하게 조명하고 있다. 이는 간호사들이 겪은 놀라운 일들과 앞으로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을 상기시켜준다.

※ 해당기사의 원문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오.

(https://www.icn.ch/news/gender-inequalities-exposed-covid-19-international-council-nurses-challenges-gender-bias)